[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에스티로더(EL)은 지난 분기 매출이 감소했으며 이에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고 배당금을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기준 에스티로더의 주가는 전일대비 24% 하락한 66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14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09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33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회사는 중국 내 소비 심리 악화 및 아시아 지역의 소매 판매 부진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로더는 이번 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0.20달러~0.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06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로더는 분기 배당금을 기존 주당 0.66달러에서 0.35달러로 삭감한다고 전했다.
파브리치오 프리다 에스티로더 최고경영자(CEO)는 “적절한 배당률을 반영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