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장 선출 부결···이사회 재공모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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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6.02.26 20:16:06

총장 후보 3인 모두 과반수 득표 못해
지난해 2월 현 총장 임기 만료뒤 공백 사태 지속
김명자 이사장 "정치적 격변기 맞물려 어려워···후속 절차 최선"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선임이 다시 미뤄지게 됐다. 이미 공백이 1년 넘게 이어진 상황에서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KAIST 정문 사진.(사진=KAIST)
KAIST는 26일 서울AI 허브 내 김재철AI대학원 양재캠퍼스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총장 선임을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해 2월 이광형 총장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 1년여만에 열렸지만 KAIST 총장 후보인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이광형 현 KAIST 총장, 김정호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모두 출석이사의 과반수 득표 기준을 충족한 후보자가 없어 부결됐다. 이사회는 이에 재공모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김명자 KAIST 이사회 이사장을 중심으로 △김이환 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조성표 전 경북대 기획처장 △김영기 삼성전자 고문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나경환 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차기철 인바디 대표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이준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 △박성동 전 쎄트렉아이 대표 △박창환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박현민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주희 교육부 대학지원관 △양은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광형 KAIST 총장으로 구성됐다. 일부 이사는 이날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됐다.

김명자 KAIST 이사회 이사장은 이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치 못한 정치적 격동기가 총장 선임과 맞물려 있었는데 앞으로 잘해야 할 것 같다”며 “KAIST는 총장 공백기가 있지만 소위 레임덕과 같은 영향을 덜 받고, 입학식·졸업식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차기 총장이 선임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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