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ASML(ASML)이 DRAM 생산 능력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2028년까지 메모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출하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번스타인은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ASML의 목표주가를 1,911달러에서 1,971달러 올려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 1393.89달러보다 약 80%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 ASML의 EUV 장비 출하량은 92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45%인 44대가 DRAM 고객사로 향할 전망이다. 이는 2025년 DRAM향 출하량인 18대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러한 상향 조정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의 클린룸 가동 일정이 앞당겨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이 꾸준히 부각되며 최근 6개월 사이 ASML의 주가는 46.5% 가량 오른 상태다. 전일 소폭 하락으로 마감한 주가는 장 중 1405달러대를 터치하기도 했으나 결국 최근 시장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한 것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2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ASML 주가는 전일 대비 2.85% 밀린 1354.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