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월가에서는 여전히 추가 인하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이언 데트릭 카슨그룹의 최고시장전략가는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둔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인정했지만, 고용 둔화를 더 큰 문제로 보고 이번 인하를 단행했으며 추가 인하 여지도 남겼다”고 해석했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도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에 연준은 12월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내 금리 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일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보다 의미를 부여하는 분석도 있다.
잭 맥킨타이어 브랜디와인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은 제한된 정보 속에서 경기 둔화보다 고용시장 약화를 더 큰 위험으로 판단했고 이 같은 시각은 타당하다”면서도 “파월이 시장의 12월 인하 기대를 낮추려 한 태도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이번 발언은 금융시장 내 안일함을 줄이고, 변동성과 양방향 거래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결국 향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이날 미국 주요선물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02분 S&P500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051%, 나스닥1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082%와 0.25%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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