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선 AI·로봇 기반 식품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황과 기술 표준화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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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셰프 로보틱스의 라자트 바게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식재료 데이터를 로봇에 학습시켜 모양과 질감이 일정하지 않은 식재료를 담도록 한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 생산이 1억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생산성과 품질의 일관성을 높이고 식품 제조현장의 인력 부족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소개됐다.
뉴질랜드 톰라 푸드의 크리스토퍼 존스톤 응용기술 총괄은 센서와 AI를 식품 선별공정에 도입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물질을 가려내는 것은 물론 품질 예측과 식품 폐기물 감소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위스 신테곤의 스테판 슐레 전략·제품관리 총괄은 고속·고정밀 포장 기술과 지능형 자동화를 통한 식품공장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권기현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AI 기반 식품 스마트팩토리의 설계 방향과 이를 뒷받침할 기술 표준화 전략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식품 제조업의 스마트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 데 이어 ‘제1차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술개발과 투자,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6월엔 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K-푸드 스마트 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식품 제조업의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화를 위해 참여 기업을 확대하는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기술이 지능화·고도화될수록 기업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표준화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식품 분야 AI·자동화 관련 R&D 지원을 확대하고, 푸드테크 기술과 수출 현안을 고려한 국제표준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