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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는 물질(리간드)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여 암세포를 직접 찾아가 DNA를 손상시키는 표적 항암 치료제다. 정상 조직 손상을 줄이면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차세대 항암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한국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생산과 연구 기반을 구축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국내 RLT 제조시설 건립 △첨단 콜드체인 물류망 구축 △RLT 투여 가능 의료기관 확대 △전문 연구인력 양성 등이다.
특히 현재 전국 10곳인 RLT 투여 가능 병원을 30곳까지 확대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방사성의약품은 반감기가 짧아 생산과 운송 체계가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국내 제조시설과 물류망 구축이 안정적인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바티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RLT 신약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그동안 국내 제약기업과 기술이전, 임상연구 등을 중심으로 이어온 협력을 첨단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 투자가 국내 방사성의약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생산 기반이 마련되면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도 혁신 치료제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노바티스가 한국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대규모 생산 투자를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협약이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디스 러브 노바티스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APMA) 총괄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고 미래 의료혁신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환자가 혁신적인 암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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