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은 23일(현지 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료비 부담을 반영한 부진한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이다.
회사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1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03달러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67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다만, 회사는 높은 연료비 부담을 이유로 2026회계연도 조정 EPS를 -0.65~0.65달러로 예상했으며, 3분기 조정 EPS는 -0.7~-0.1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61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버트 아이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하며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고, 고객 경험 개선과 글로벌 노선 확대,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고객 충성도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연료비 부담은 크게 확대됐다. 2분기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2억달러증가했으며, 회사는 운임 인상을 통해 증가한 비용의 약 절반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33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3.45% 하락한 1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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