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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1분기 실적 '역대 최대'...연 1조 영업이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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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5.08 14:24:06

매출액 1조3297억, 영업익 2509억
렌털계정 1173만대 …전년비 11% 증가
신제품 출시·글로벌 시장 확장 성과
연매출 최초 5조원 돌파 유력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웨이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외 시장에서 렌털 가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신규 판로를 확대하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올해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동반 개선하는 전략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웨이 사옥 전경. (사진=코웨이)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웨이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32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8% 성장한 250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20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코웨이가 실적이 개선된 배경으로 렌털 판매 호조가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렌털 계정은 117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국내 렌털 계정은 748만대로 9.8% 증가했으며, 해외 렌털 계정은 425만대로 12.9% 늘었다.

신규 렌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 1분기 국내 사업 매출액은 7428억원으로 전년보다 9.5% 늘었다. 정수기, 안마의자 등의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가정용 의료기기 브랜드 론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게 렌털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2월 말부터 전개된 ‘코웨이페스타’ 프로모션도 렌털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4062억원을 기록했다. 태국 법인은 29.3% 증가한 554억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14.7% 성장한 126억원의 매출고를 각각 올렸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 줄었다. 미국 법인의 경우 전년 산불과 공기질 이슈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렌털 판매 성장을 이끈 바탕에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뉴 코웨이’ 미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코웨이 인수 이후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혁신 신상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하며 변화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안착시킨 게 주요 성과로 꼽힌다. 방 의장은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장해 비렉스를 론칭했다. 스마트 매트리스, 가구형 안마의자, 침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 침대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65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올 1분기에도 비렉스 침대 신규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 의장의 중장기 사업 전략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연매출 5조원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코웨이는 오는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초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코웨이는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베스트셀러의 명성을 잇는 업그레이드 신제품을 필두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1분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국내 및 해외 모두에서 고른 판매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혁신 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 흐름을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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