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단일 레버리지 규제 강화 후 거래대금 급감…이틀째 1조대 유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오석 기자I 2026.08.04 18:32:5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단기 매매 줄며 손바뀜 강도도 완화
증권가 "8월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에 주목"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금융당국이 내놓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가 시행된 지 3거래일째인 4일, 관련 상품의 총 거래대금이 1조원 수준에 그치며 급격한 위축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도 규제 이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매매 회전이 둔화되는 분위기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날 코스콤 CHECK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2종 포함) 16개 종목의 합산 거래대금은 1조 2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된 이후 3거래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규제 시행 직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두드러진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의 거래대금은 대책 시행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12조 4485억원에서 31일 3조 1518억원으로 급감한 뒤, 3일에는 1조 3872억원으로 내려앉았고 4일에도 1조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해당 상품의 회전율을 가늠하는 지표인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거래대금/시가총액×100)은 지난달 30일 219.1%에서 4일 15.7%로 축소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단기 매매가 크게 줄며 손바뀜 강도가 완화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이 비중은 7월 30일 33.4%에서 31일 6.6%, 8월 3일 5.4%, 4일 4.5%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규제 강화로 8월부터는 ETF(상장지수펀드)의 일평균 거래대금 기여도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기본예탁금 3000만원 적용 당일인 7월 31일 하루 회전율 평균이 52.5%를 기록하며 기존 평균 회전율(160%) 대비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예탁금 상향 후 데이터가 제한적이나, 이를 7월 ETF 거래대금에 대입해 추산하면 규제 강화로 전체 ETF 거래대금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으로는 8.5조원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 향후 8월 일평균 거래대금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