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세협상 타결로 실적 전망 하방경직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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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10.29 21:36:57

관세 25%에서 15%로 인하
애프터마켓서 현대차·기아, 13.97%·10.48% 급등
"실적전망 하방 경직성, 배당지급 가시성 확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자동차 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그간 현대차와 기아 주가의 하방이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미 관세협상이 29일 타결되면서 미국이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인하됐다. 이같은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각각 13.97%, 10.48% 급등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및 기아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연초 대비 코스피와 비교해 상대주가 수익률이 각각 -29%, -33%였다”며 “이같은 주가 부진의 원인은 관세 노지으 지속에 따른 실적 추정치의 끝없는 하락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차·기아는 북미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면서도 25%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현대차·기아는 25% 관세 적용이 본격화한 2분기 도합 1조6000억원 손실을 봤다. 3분기는 영향이 더 커, 현대차·기아의 대미 관세 손실만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사실상 향후 실적 전망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과 함께, 주가의 하단을 지탱해 줄 수 있는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소멸했지만, 이제 무역협상 타결을 통해 이 같은 우려의 흐름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15% 관세 부과시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각각 3조 2000억원, 2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현대차 및 기아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조정 규모가 각각 -2조 9000억원, -2조 4000억원”이라며 “즉 관세로 인한 컨센서스 조정은 더 이상 불필요하고 실적 전망 하방 경직성과 2024년 수준 배당 지급 가시성이 확보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협상 타결에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000270)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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