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자형 양극화 경제 상황이 레나(LEN)와 톨브라더스(TOL)에 대한 엇갈린 전망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KBW는 레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 역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하락을 의미하는 86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톨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목표가는 161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주거비 및 기타 재화와 서비스의 높은 비용으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레나와 같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엔트리 레벨) 대상의 주택 건설업체들이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이드 라마니 KBW 애널리스트는 “취약한 소비자 신뢰지수, 불확실한 고용 시장,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으로 인해 주택 건설업체들은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유지하는 한면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에서 경기 회복은 양극화되고 있으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 대상 제품 비중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레나에는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고소득층을 겨낭하고 있는 톨브라더스는 올해~내년 실적 전망치에서 주택 주문량이 6~8% 성장하고 매출총이익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마니는 “부유층을 겨냥한 톨브라더스의 포지셔닝은 저가 주택 시장의 침체 속에서 방어벽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톨브라더스 고객층은 신용점수가 높고, 많은 계약금을 내거나 현금으로만 집을 사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주택별 부지 프리미엄이나 고급 옵션 업그레이드 수익이 쏠쏠하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8분 현재 레나는 전 거래일 대비 3.30%(2.99달러) 오른 93.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톨브라더스 역시 6.27%(8.60달러) 오른 145.7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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