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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풀크럼 테라퓨틱스, 치료제 개발 전면 중단 선언에 주가 51%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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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6.02 22:48:19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바이오 제약사 풀크럼 테라퓨틱스(FULC)의 겸상적혈구질환(sickle cell disease) 치료제 개발 계획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2일(현지시간) 풀크럼 테라퓨틱스는 개발 중이던 겸상적혈구질환 치료제 ‘포시레디르(pociredir)’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 대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약 폐기라는 치명적인 악재가 전해지자 이날 오전 9시 45분 풀크럼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51.79% 급락한 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장벽이었다. FDA는 지난 5월 28일 풀크럼 측에 약물의 위험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규제 당국은 지난 3월 시장에서 퇴출된 또 다른 치료제 ‘타제메토스탯’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예상보다 높은 비율로 새로운 암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포시레디르와 타제메토스탯은 모두 세포 내 특정 단백질 복합체(PRC2)를 표적으로 삼는 공통점이 있다. 풀크럼 측은 두 약물의 작용 기전이 엄연히 다르다고 항변했으나, FDA는 해당 단백질 복합체를 표적으로 삼는 모든 약물이 결합 부위와 상관없이 동일한 발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풀크럼 측은 “FDA의 이번 결정으로 포시레디르의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규제적 경로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이 증발하면서 장기적 생존마저 위협받게 된 풀크럼은 현재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모색 중이며,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자본을 보존하기 위한 긴축 재정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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