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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사모 크레딧 펀드 FSKKR캐피탈 등급 ‘정크’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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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26.03.24 23:59:1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KKR(KKR)과 퓨처스탠다드가 운영하는 사모 크레딧펀드 신용등급을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했다. 부실 대출 증가와 실적 부진 등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24일(현지시간) 무디스는 FSKKR캐피탈(FSK) 부채 등급을 ‘Baa3’에서 ‘Ba1’으로 한 단계 낮추면서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이 펀드의 기초 자산 건전성이 동종 업체들보다 더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차입자가 이자 지급을 중단한 불이행 대출 비중은 작년 말 기준 전체 투자의 5.5%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등급이 매겨진 비즈니스 개발 회사(BDC) 중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강등은 FSK의 지속적인 자산 건전성 문제를 반영한다”면서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BDC 동종 업체들에 비해 수익성 약화와 더 큰 순자산가치(NAV) 침식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FSK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66%(0.38달러) 하락한 1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KKR 역시 1.60%(1.45달러) 내린 89.39달러를 기록 중이다.

무디스의 이번 조치는 최근 불거진 사모 크레딧 위기와 관련이 깊다. 개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발생할 신용 손실, 소프트웨어 대출 관련 우려 속 자금 회수를 위해 환매 요청에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른 중도 인출 제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비상장 중견 기업들에 대출을 해주는 FSK는 2018년 두 개의 전신 펀드 합병을 통해 설립되었을 당시, 상장된 BDC 중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되었습니다.

FSK와 같은 펀드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부채를 발행한다. 따라서 무디스의 이번 등급 강등은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미래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

무디스에 따르면 FSK는 4분기에 1억1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작년 전체 순이익은 1100만 달러에 그쳤다.

이 펀드의 단일 대출 카테고리 중 가장 큰 비중은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로, 연말 기준 익스포저(위험노출도)의 16.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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