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영국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의 주요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 2종을 공개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서 축적한 하드웨어 기술을 일반 안경에 가까운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일상 속 맥락을 자연스럽게 인식해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접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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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플랫폼에서 구동된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 칩과 카메라, 센서, 마이크, 스피커 등을 안경형 기기에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과 제스처, 카메라가 인식한 시각 정보를 활용해 메시지 확인과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주요 기능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다.
해외에서 메뉴판을 바라보면 카메라가 외국어를 인식하고, 구글 제미나이가 번역한 내용을 안경의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대화 상대의 말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번역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이트보드와 문서, 회의 장면을 카메라로 기록한 뒤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 노트 앱에 자동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길을 안내하거나 현재 상황과 이전에 저장된 정보를 연결해 연속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은 “안드로이드 XR 기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제미나이 AI와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핸즈프리 경험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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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얼굴에 장시간 착용하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무게와 두께, 좌우 균형, 내구성을 중점적으로 설계했다.
카메라와 센서, 마이크, 스피커, 프로세서 등 부품을 안경테 내부에 분산 배치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했다. 이마와 귀 등 안경이 닿는 부위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형과 두상도 고려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정확한 무게와 카메라 화소, 배터리 용량, 제품 가격 등 세부 사양은 이번 발표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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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팩에서는 젠틀몬스터와 워비파커가 각각 디자인한 제품 2종이 추가로 공개됐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블랙 계열의 슬림한 프레임에 직선적인 상단과 둥글게 처리한 하단을 결합했다. 전자기기보다 패션용 안경에 가까운 인상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워비파커 협업 모델은 브라운 색상과 살짝 올라간 브로우라인을 적용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구글 I/O 2026’에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디자인 2종을 처음 선보였다. 이번 언팩에서 2종을 추가하면서 공개된 디자인은 총 4종으로 늘었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판매 국가,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