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속보]美 9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1.3%↑…예상 두 배 웃돌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성주원 기자I 2026.10.15 21:32:5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전년 대비 6.3%↑…시장 예상 5.5% 상회
휘발유 20.3%·에너지 10.8% 급등
에너지 등 제외 물가도 0.5%↑…연준 긴축 부담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의 두 배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났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마라톤페트롤리엄 로스앤젤레스 정유공장 맞은편 셸 주유소에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 이상, 경유 가격이 8달러 이상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AFP)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마라톤페트롤리엄 로스앤젤레스 정유공장 맞은편 셸 주유소에 일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 이상, 경유 가격이 8달러 이상으로 표시돼 있다. (사진=AFP)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5일(현지시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0.6%를 0.7%포인트 웃돌았다. 2022년 3월 1.7% 상승한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8월 상승률은 0.5%, 7월은 0.2%였다.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6.3%로 시장 예상치인 5.5%를 크게 웃돌았다. 2022년 12월 6.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8월의 5.6%와 비교해도 0.7%포인트 높아졌다.

생산자물가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가격이었다. 9월 최종수요 상품 가격은 전월 대비 2.6% 올라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9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가격은 10.8% 급등했다. 상품 가격 상승분의 80% 이상이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20.3% 뛰었다. 전체 상품 가격 상승분의 절반가량이 휘발유에서 비롯됐다. 경유와 항공유, 원유 가격도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도 전월 대비 0.8% 올랐다. 운송·창고 서비스 가격은 3.4% 상승했고, 유통서비스 마진도 1.4% 확대됐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에너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0%였다.

이번 발표는 전날 공개된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돈 직후 나왔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에서도 예상보다 강한 상승세가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