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1275억7700만달러(약 170조5200억원)로 예상치 1282억2000만달러(약 171조3400억원)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67달러로 예상치 3.02달러에 못 미쳤다. 시간 외 주가는 한때 10%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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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부담도 컸다. 설비투자에 513억6000만달러(약 68조6324억원)를 쓰면서 잉여현금흐름은 90억7000만달러(약 12조1202억원) 적자를 냈다. 영업으로 번 현금에서 설비투자를 빼고 남는 돈이 시장 예상보다 부족했다는 뜻이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MS의 같은 기간 매출은 19% 증가한 922억7900만달러(약 123조2755억원), 조정 EPS는 4.89달러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애저 매출은 48% 늘었다. 설비투자·금융리스 합계는 452억달러(약 60조3917억원)로 예상치 506억7000만달러(약 67조6900억원)보다 적었다. 잉여현금흐름은 27% 줄었지만 186억3000만달러(약 24조8915억원) 흑자를 유지했다. 시간 외 주가는 상승했다.
에이미 후드 MS CFO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30%로 가속화했다”며 “매출·영업이익·EPS가 회사 기대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자체 AI 역량 구축을 돕고 AI 에이전트의 안전성과 보안으로 신뢰를 확보해 혁신을 산업 전반의 활용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가는 투자 지속성과 수익성에 주목했다. 라이언 디트릭 카슨그룹 수석시장전략가는 “연준의 예상된 금리 동결에 큰 놀라움은 없었다”며 “시장은 AI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빌 노시 US뱅크자산운용 투자책임자는 “단기적인 AI 투자 사이클은 매우 건전하다”며 “다만 투자 지속 여부와 수익 규모가 관건이고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290196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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