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일 경남 창원시 동읍농협에서 ‘한국산 단감 중국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단감수출통합조직인 한국단감수출과 동읍농협, 경남단감원예농협, 경상남도, 생산자단체·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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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 검역협상은 2008년 시작됐다. 이후 17년 만인 지난해 11월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검역 요건’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
정부는 올해 2월 중국 수출검역요령을 시행하고 5월 경남 지역 수출단지 5곳을 지정했다. 지난달 13~14일 중국 해관총서의 과수원·선과장 원격 현지조사를 거쳐 같은 달 30일 과수원 25곳과 선과장 6곳이 중국 검역등록 목록에 최종 등재됐다. 농식품부는 당초 예상보다 약 한 달 앞서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은 특정 국가에 집중된 판로를 다변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지난해 한국산 감 수출량은 3217t으로 전년보다 4.8% 늘었지만 수출액은 580만 400달러로 0.9% 줄었다. 전체 수출량의 79.7%가 필리핀·말레이시아·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5개국에 집중됐다.
농식품부는 중국 시장 진출이 주산지 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내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경남의 단감 수출량은 3202t으로 전국 수출량의 약 99%를 차지했다. 수확기에 몰리는 출하 물량 일부를 해외로 돌려 국내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aT는 한국산 단감의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앞세워 중국의 고급 신선과일 시장을 공략한다. 상하이에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과일 도매시장과 고급 유통매장에서 판촉전을 연다. 베이징에서는 19일 바이어 35개사를 초청한 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전에서는 21~24일 소비자 체험행사와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한다.
첫 수출 이후에는 수출단지의 병해충 관리와 선과장 검역을 지원하고, 현지 소비자 반응과 유통 성과를 토대로 수출단지와 판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산 단감의 중국 수출은 17년에 걸친 검역협상과 정상외교, 그리고 경남 단감 농가와 수출업체가 함께 준비해 온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검역 관리부터 현지 판촉까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