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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98억 AI 실증벨트 구축…지역 중소기업 ‘AX 전환’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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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7.29 18: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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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AI산업 성장 지원사업 선정
초거대AI클라우드팜센터 GPU 112장 활용…개발부터 실증·품질검증까지
제조·농업·헬스케어·안전 분야 AI 접목…“대구경북 AX 공급 허브로”

[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경산시가 지역에 구축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제조·농업·헬스케어·안전 등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에 본격 나선다.

경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AI산업 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9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에 구축된 초거대AI클라우드팜센터의 그래픽처리장치(GPU) 112장 등 기존 AI 인프라를 활용해 ‘경북형 소형 데이터센터 기반 지역특화 AI 서비스 실증벨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 AI 개발·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검증해 AI 도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에는 주관기관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을 비롯해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포항테크노파크, AI 개발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경산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 DB)
경산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참여 기관들은 AI 서비스 개발부터 현장 실증과 품질 검증, 수요기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고가의 GPU와 개발환경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AI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AI 적용 분야도 제조업에 국한하지 않는다. 제조·농업·헬스케어·안전 등 경북지역 주력산업과 생활 분야의 수요를 발굴해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한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이 그동안 지역에 구축해 온 AI 인프라를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증된 기술을 수요기업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통해 발굴한 AI 서비스 성공모델은 경산을 넘어 대구·경북 전역으로 확산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기업과 지역 수요기업을 연결하고 산업별 AI 전환을 지원하는 ‘AX 공급 허브’로 경산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첨단 AI 기술기업과 지역 수요기업을 긴밀히 연결해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구축한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비용 부담을 덜고 AI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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