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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 장애인 청년 자립 돕는다…지역 농산물 활용 6차가공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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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7.29 18: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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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K-U시티 연계…칠곡지역 장애인 청년 19명 참여
쿠키·오란다·떡 직접 만들어…지역 농산물 가공 과정 체험
대학 자원 활용해 청년 자립역량·지역 농산물 가치 제고

[칠곡=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과학대학교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체험을 통해 장애인 청년들의 자립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참여 기회 확대에 나섰다.

경북과학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K-U시티 프로그램의 하나로 칠곡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속 장애인 청년 19명을 대상으로 ‘로컬 농산물 활용 6차가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총 3차례에 걸쳐 경북과학대 전통문화체험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단순히 완성된 제품을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13일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쿠키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어 20일에는 오란다, 27일에는 떡 만들기에 도전했다. 참가자들은 재료를 직접 다루며 반죽부터 굽고 찌는 과정까지 참여해 식품 가공 과정을 익혔다.

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향후 자립과 사회 참여에 필요한 자신감과 생활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함으로써 지역 먹거리와 농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의미를 더했다.

지난 27일 경북과학대 전통문화체험박물관에서 칠곡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강사들이 떡메치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경북과학대)
지난 27일 경북과학대 전통문화체험박물관에서 칠곡군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강사들이 떡메치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경북과학대)
체험 장소인 경북과학대 전통문화체험박물관은 칠곡교육지원청과 대학이 협약을 맺어 2001년 문을 연 종합체험학습장이다. 한국박물관협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정한 우수 운영기관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도 RISE사업과 연계한 K-U시티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K-U시티는 대학과 기업, 지역이 연계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과학대는 K-U시티 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교육·체험 인프라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지역 청년의 역량 강화와 지역특화산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희 경북과학대 산학협력단장(K-U시티 운영팀장)은 “장애인 청년들이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직접 떡과 쿠키, 오란다를 만들어보면서 가공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온몸으로 익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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