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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제3노조 "인력감축 전 불필요한 운영비부터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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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10.08 1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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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세훈 서울시장 발언에 반박
지하철 운영 시간·운행체계 현실화 요구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교통공사 제3노동조합인 올바른노동조합(올바른노조)이 서울시의 지하철 경영혁신 기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노조는 서울시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에 앞서 인력 감축으로 문제를 덮고 있다며 조속한 신규채용 승인을 요구했다.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 플랫폼에서 승객들이 지하철 승하차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 플랫폼에서 승객들이 지하철 승하차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바른노조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발언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8일 공개했다. 이날 노조는 서울시의 교통정책이 서울지하철의 운영체계상 비효율을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서울지하철은 운임 할인과 무임수송 등 다양한 공공정책을 수행하고 있다”며 “서울시 정책으로 결정한 운임 요금을 공사에 부담시키면서 그 결과 발생한 재정문제를 노동자의 인건비와 신규채용 축소로 해결하려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운영시간과 운행체계의 비효율성에 관한 비판도 이어졌다. 노조는 “오전 1시까지 운행하는 심야 연장운행을 단축 및 폐지하는 방안을 즉각 실시하고 불필요한 운영비용부터 아껴야 할 것”이라며 “운행시간 조정으로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을 청년 신규채용과 안전인력 확충, 서비스 향상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를 향해 “지하철 적자의 구조적 원인과 정책 사업에 따른 재정부담을 명확히 구분해 현실적인 운임 요금을 결정해야 한다”며 “운행시간 조정에 따른 재정 절감 효과를 시민분들께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경영 효율화에 대한 재량권이 공사 사장에게 위임돼 있다”며 “경영 합리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공사의 숙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교통공사 통합 이후에도 정원이 거의 줄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적자가 매년 늘어나는 현실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노조 입장에서는 한 명 줄이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어느 정도 타협점은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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