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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대상 옥태훈, KPGA 경북오픈서 반등 노려…"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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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5.12 19:00:50

KPGA 투어 경북오픈, 14일 경북 구미서 개막
오승택·송민혁·최찬 등 ''챔피언 총출동''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출발이 주춤한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옥태훈.(사진=KPGA 제공)
경상북도를 뜨겁게 달굴 KPGA 투어 축제 경북오픈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디펜딩 챔피언 옥태훈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두며 투어를 평정했던 그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지만, 지난해 성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부담도 없지 않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현재 샷과 퍼트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 매진 중이다. 5월 중순부터 컨디션이 좋아지는 흐름인 만큼 대회 2연패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챔피언들의 기세도 매섭다. 지난주 KPGA 파운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승택은 “이번 주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라며 “마지막조에서 많은 갤러리와 함께 좋은 샷과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송민혁(동아제약)과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최찬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경북 봉화 출신인 최찬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더욱 자신 있게 플레이해 포인트 1위 자리를 굳히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송민혁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이 목표”라며 “반드시 시즌 2승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골프의 전설 박상현은 국내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라는 대기록에 다시 시동을 건다. 현재 약 59억 400만 원의 상금을 기록 중인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KPGA 투어 최초로 60억 원 고지를 밟게 된다.

오승택.(사진=KPGA 제공)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의 순위 다툼도 관전 포인트다. 최찬(1608.67점)을 필두로 송민혁, 이상엽, 신상훈, 오승택이 ‘톱5’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신상훈은 우승 없이 4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정상에 등극할지 기대를 모은다.

격전지인 골프존카운티 선산은 넓은 페어웨이와 완만한 지형을 갖췄지만, 실제 승부는 워터해저드와 마운드, 까다로운 그린 경사에서 갈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린은 뒤에서 앞으로 흐르는 경사가 강해 핀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전략이 중요하다. 핀 위치와 그린 스피드에 따라 난도가 크게 달라지는 전형적인 토너먼트형 코스다.

시그니처 홀은 9번홀(파5·544야드)이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릴 경우 트러블 상황에 놓이기 쉬워 오른쪽 소나무 숲과 벙커 사이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컨드 샷에서는 왼쪽 워터 해저드를 경계해야 하며, 어프로치 샷은 핀보다 짧게 떨어뜨리는 것이 유리하다.

가장 까다로운 홀로는 10번홀(파4·510야드)과 15번홀(파4·437야드)이 꼽힌다. 특히 10번홀은 평소 파5로 운영되지만 대회 기간에는 파4로 바뀌어 선수들을 괴롭힌다. 지난해 골프존 오픈에서는 보기 137개와 더블보기 10개가 쏟아졌다. 겉보기에는 무난하지만 거리 조절이 쉽지 않고 그린 경사도 심하다. 15번홀 역시 숨겨진 오르막과 까다로운 그린 굴곡 탓에 한두 클럽 길게 잡는 공략이 필요하다. 다만 올해 5월 대회는 지난해 9월 대회보다 러프 길이가 짧은50mm로 세팅돼 또 다른 변수가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주 골프존 카운티 영암45에서 열린 KPGA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골프존카운티 계열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대회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올해 9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골프존 오픈도 개최될 예정이다.

송민혁.(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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