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룰루레몬(LULU)이 미국 시장 내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예상에 못 미친다며 스티펠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룰루레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10달러에서 176달러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스티펠은 룰루레몬이 제시한 2026회계연도 연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 12.10달러에서 12.30달러 사이가 자사 추정치 13.55달러와 시장 컨센서스인 12.50달러에 모두 못 미친 점을 목표주가 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룰루레몬 측이 제시한 가이던스에는 매출총이익률에 대한 압박과 판관비(SG&A) 레버리지 악화 등이 반영되어 수익성 우려를 키웠다.
글로벌 시장 성장은 여전히 강력해 전 분기 전체 매출 성장에 5%p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제품 비중을 전체의 35%까지 끌어올리는 등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핵심인 미국 사업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과 2026년 전망 모두 비용 구조를 감당하거나 성장에 대한 확신을 줄 만큼의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스티펠은 평가했다.
올해 들어 23% 넘는 주가 하락을 기록 중인 룰루레몬은 이달 초 156.64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후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며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4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주가는 전일 대비 2.37% 밀린 155.50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