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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매출 대부분은 아이폰에서 나왔고 아이패드와 맥북도 잘 팔렸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공개 정보라며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 수치는 새로운 성장 시장을 찾아온 애플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는 애플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작지만, 미국과 중국을 빼면 손꼽히는 판매 지역으로 올라섰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인도의 몸값은 더 오를 수 있다. 애플의 최대 해외 시장은 여전히 중국이다. 하지만 최근 분기 중국 매출은 188억달러(26조 7900억원)로 일부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96억달러(27조 9300억원)에 못 미쳤다. 화웨이 같은 현지 업체에 밀리는 일도 잦다.
다만 인도 매출을 달러화로 바꿔 보면 실제보다 작아 보인다. 인도 루피화 값이 지난해 초 이후 달러 대비 10%가량 떨어진 탓이다.
애플은 인도에서 매장을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 새 매장을 열어 인도 내 애플스토어는 6곳이 됐다.
애플이 인도에 직영 매장을 내기까지는 오래 걸렸다.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현지에서 사야 한다는 규제 때문이었다. 규제가 풀리자 애플은 2020년 온라인 스토어부터 열었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뭄바이와 뉴델리 매장 개장식에 직접 나섰다. 이후 매장을 늘리는 한편 프리미엄 판매점도 확대해왔다.
세금이 높아 인도에서 아이폰 값은 비싼 편이다. 기본형인 아이폰17이 인도에서는 8만 2900루피(870달러·124만원)에 팔린다. 미국에서는 799달러(114만원)이고, 월 23달러(3만 3000원)를 내고 빌려 쓸 수도 있다. 애플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 현지 은행과 손잡고 신용카드 할인을 해주고, 학생 할인과 중고 보상판매도 하고 있다. 쿡 CEO는 인도가 애플에서 가장 빠르게 크는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꾸준히 말해왔다.
인도는 애플의 생산 전략에서도 핵심이다. 아이폰 공장이 5곳 있고, 전 세계 아이폰 4대 가운데 1대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미국으로 가는 물량도 대부분 인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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