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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캐나다산 원유 도입 확대…LNG·핵심광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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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6.02 22:01:42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 개최
강훈식 방문과 연계해 양국 정부·기업 150명 참석
캐나다산 원유 도입 올해 1600만배럴...전년比 3배
메헤 LNG 340만톤 캐나다산 LNG 안정적 확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이 캐나다산 원유 도입량을 올해 3.3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연간 최대 2000만배럴까지 늘려가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캐나다 내 천연가스 (LNG)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매년 340만톤의 LNG를 확보한다. 핵심 광물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가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1일(현지시간)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캐 첨단산업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비서실장 페이스북)
산업통상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강훈식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대통령비서실장의 캐나다 방문과 연계해 열렸다. 양국 자원 관련 정부, 협·단체, 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훈식 실장은 포럼에 앞서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핵심광물 공급망 경쟁 심화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원유와 LNG, 핵심광물 등 자원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원유 분야에서 한국은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지난해 488만배럴에서 올해 최대 1600만배럴로 늘리기로 했다. 약 3.3배 확대되는 규모다. 향후에는 연간 최대 2000만배럴까지 늘리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캐나다의 세 번째 원유 수출 대상국이 된다. 생산 원유의 90% 이상을 미국에 공급했던 캐나다는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LNG 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5%로 참여해 연 70만톤을 도입 중인 ‘LNG 캐나다’ 1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2단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2단계 사업은 2026년 3분기 내 최종투자결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여기에 신규 ‘Ksi Lisims’ 프로젝트를 통한 연 200만톤 도입까지 더해지면 한국은 매년 총 340만톤 규모의 캐나다산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캐나다산 LNG 수입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의 캐나다산 LNG 수입 비중이 2025년 1.7%에서 2031년 3.0%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서부에서 선적된 LNG는 13일 만에 한국에 도착할 수 있어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캐나다는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광물 수입국이다. 한국 기업들은 리튬, 희토류, 니켈, 동정광 등 총 90억3000만캐나다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광물 구매 계획과 1억3000만캐나다달러 규모의 흑연 광산 투자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양국은 상호보완적 산업 구조를 토대로 기업 간 투자와 구매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수단 논의도 이어간다. 특히 지난 5월 8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합의한 핵심광물 공동비축 협력과 관련해 한국 산업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올해 말까지 공동비축 합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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