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AMD(AMD)가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에도 기술주 전반에 고평가 부담과 데이터센터 부문 수익성 실망에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밀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오전 6시 33분 개장 전 거래에서 AMD 주가는 전일 대비 5.38% 하락하며 236.6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107%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AMD는 AI 대표주 엔비디아(NVDA)의 경쟁자로 부각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와 미국 에너지부 등 주요 기관의 투자로 수혜를 입은 점도 AMD주가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이끌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용 AI 칩 수요가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AMD의 3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1.20달러, 매출액 92억5000만 달러로 월가 추정치 각각 1.17달러와 87억4000만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96억 달러를 제시해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내놓았다.
다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부문 수익성이 14% 감소한 점에 집중됐다.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AI 칩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확대가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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