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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의 동행-한·일 금융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저성장·고령화·디지털 전환이라는 한일 양국 공통의 구조적 과제 속에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의 열기는 궂은 날씨를 무색하게 했다. 사회자의 제안으로 일본식 구호인 ‘하이 치즈’에 맞춰 단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아마야 토모코 일본 금융청 전 차관은 금융 분야에 AI가 도입되며 전례 없는 새로운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야 전 차관은 해법 중 하나로 한일 양국 간 정보 공유를 더욱 강화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유사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뜻깊다고 평가했다.
일본 금융권 종사자인 손히 오지마는 “한일 양국 모두 AI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실제로 금융 현장에서도 AI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다만 “빠른 변화 속에서 리스크 관리나 윤리적 판단 같은 신중함은 절대 놓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일 양국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함께 균형 잡힌 AI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일본 요양회사인 솜포케어에서 근무하는 사이토 카즈히로는 “AI 기술의 발전이 한일 양국간 새로운 협력의 기회도 늘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신광호 하나은행 차장은 “중동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양국 금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불확실성을 읽어나갈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률 롯데카드 수석은 아마야 토모코 전 차관의 기조연설 및 대담에 대해서도 “‘인간과 비인간, 인간과 그 외의 세계가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다”며 “이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에겐 기회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