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룰루레몬(LULU) 창립자이자 주요 주주인 칩 윌슨이 18일(현지시간) 회사의 이사회 쇄신안과 최근 실적 발표에 대해 여전히 불만족스럽다는 입장을 성명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장기 재임 이사의 퇴진 발표에도 지배구조 개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윌슨 창립자는 14년 이상 이사회에 머물렀던 데이비드 무사퍼 이사가 재선임에 나서지 않기로 한 점은 환영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심각한 지배구조 결함이 남아 있다”며, 룰루레몬 지분을 공개하지 않은 무사퍼의 사모펀드와 연계된 이사 3명이 여전히 이사회에 남아 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도 날을 세웠다. 전일 공개된 룰루레몬의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미주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이 8분기 연속 감소한 것을 두고, 그는 2026년 가이던스가 “실적 궤도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칩 버그 리바이스 전 최고경영자(CEO)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윌슨 창립자는 “실망스럽다”며 “이사회가 그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창립자인 나와 전혀 소통하지 않았고 버그 전 CEO가 과거 이끌었던 기업들은 수년간 경쟁사 대비 고전해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룰루레몬 주식 990만 4856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중 한 명인 윌슨 창립자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독자적인 이사 후보 3명을 추천하며 위임장 대결을 예고했다. 그는 퇴임하는 무사퍼 이사가 향후 이사 선임, 차기 CEO 선정, 주주 소통 과정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룰루레몬은 아직 새로운 CEO를 임명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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