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TD코웬과 모건스탠리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인터넷그룹(CRCL)에 대한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TD코웬은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모건스탠리는 오히려 매도 시기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3일(현지시간) TD코웬은 써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 82달러를 제시하면서 분석을 시작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브라이언 버진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 코인 USDC 유통을 통한 매력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 급성장하는 고마진 수수료 기반 수익 및 아크(Arc) 옵셔널리티(선택권)를 보며 월가가 플랫폼 플레이어로의 진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고전하면서 써클 주가는 연초 이후 21%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올 들어서만 28% 빠졌다. 여기에 클라리티법안 통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 변동성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써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목표가 역시 106달러에서 38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9% 하락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제임스 포셋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 활동은 결제라기보다는 크립토 거래 및 이전 활동 쪽으로 압도적으로 치우쳐 있다”면서 “맥킨지는 약 35조달러의 조정된 거래량을 추정하는데, 이 중 식별 가능한 결제를 나타내는 것은 3900억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비조정 활동의 약 0.5%이고 조정된 활동의 약 1%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경 간 기업 대 기업(B2B) 및 소비자 송금(스테이블코인 연계 카드 지출 포함)에서 거래 속도를 견인하고 있는 실제적이고 성장하는 유익한 사용 사례들이 있긴하다”면서 “하지만 그것들은 아직 써클 준비금 수익 모델에 대한 압박을 상쇄하는 데 필요한 지속 가능한 잔액이나 반복적인 거래 경제성을 창출할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써클은 전 거래일 대비 5.65%(3.54달러) 하락한 59.07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