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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계기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럽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미국이 기술 라이선스를 허용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패트리엇 체계가 “방어무기”라며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사례를 들었다. 그는 “두 달 전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향해 ‘일본이슬람공화국’이 111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비싼 항공모함을 향해 1시간 동안 미사일이 날아왔지만, 모든 미사일이 격추됐다”고 말했다. 발언 원문에는 “the Islamic Republic of Japan”이라고 기록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지워졌다”, “그들의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도 사라졌다”고 언급하며 이란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과 방공 지원, 드론 협력, 안보 보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이 우선순위”라며 패트리엇 체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드론 생산 능력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드론을 살 수 있다”며 “전쟁 상황에서 지하실이든 어디서든 드론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놀랍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양측이 드론 협력 논의를 시작한 것을 “매우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회담에서는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 “합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려운 인물”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고 본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더 이상 전쟁 초기만큼 우위에 있지 않다며, 우크라이나가 기술과 드론 전력으로 전장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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