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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증권사들의 순익이 급증해 지주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으로 1년 전(1799억원)에 비해 93.3%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이익 등 자산관리(WM) 수익이 확대됐고 에쿼티 운용 수익이 늘면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실적 또한 개선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년동기대비 167.4% 급증한 28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식거래 증가로 고객 주문이 늘며 위탁매매수수료가 확대되고, 운용 자산 수익률 개선으로 상품 운용수익도 증가한 영향이다.
증권사가 지주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대를 기록했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의 지주 이익 기여도(비중)는 각각 17.8%로, 이에 따라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다. KB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 기여도는 43%로, KB금융지주 역사상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비은행 기여도가 34.5%로 1년 전에 비해 5.4%포인트 올랐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경우 리딩뱅크는 신한은행이 가져갔다. 신한은행이 1조 1571억원, KB국민은행이 1조 10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특히 신한과 KB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모두 증가했다. 신한은행 NIM은 지난해 4분기 1.58%에서 1.60%로, 국민은행 또한 1.75%에서 1.77%로 0.02%포인트 각각 올랐다.
보험사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대형 손보사로 분류되는 KB손해보험 당기순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KB라이프생명의 순익(개별기준)은 8.3% 줄어든 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는 예실차 손실 확대와 금융손익 감소 영향으로 10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6% 감소했다.
카드사의 경우 KB국민카드는 1075억원을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순익이 27.2% 늘었다. 반면 신한카드는 1분기 순이익 1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회원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와 결제 취급액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 희망퇴직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다.
은행이 그룹 기반이익을 만들고 증권사 호실적이 뒷받침돼 그룹 수익성은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KB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4%로 1년 전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다. 신한금융 ROE는 전년동기대비 0.55%포인트 상승한 11.91%를 기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하나·우리금융 또한 1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1조 1553억원, 우리금융은 32.42% 증가한 8152억원을 각각 1분기 전망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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