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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 동일점포 매출 둔화·비용 부담 확대...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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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9.09 23: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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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편의점 체인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CASY)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9일(현지시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이 높은 연료 마진에서 나온 가운데, 매장 내 동일점포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비용 부담이 확대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6.89% 급락한 609.58달러에 거래 중이다.

케이시스의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3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월가 예상치 약 6.7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4% 증가한 56억8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약 55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강력한 연료 사업 수익성이었다. 연료 부문 매출총이익은 약 20% 증가했으며, 갤런당 마진은 전년 동기 41센트에서 47.8센트로 상승했다. 동일점포 기준 연료 판매량이 0.3% 감소했지만 마진 확대가 이를 충분히 상쇄했다.

식음료 부문에서도 일부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즉석조리식품과 음료의 동일점포 매출은 4.8% 증가했다. 매장 방문객 증가와 피자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전체 매장 내 매출 성장세의 둔화였다. 전체 매장 내 동일점포 매출은 3.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의 4.3% 성장보다 낮아졌다. 여기에 신규 매장 확대와 신용카드 수수료 상승, 인건비 부담 등으로 영업비용도 8% 증가했다.

향후 실적 전망에서도 새로운 상승 동력은 제시되지 않았다. 케이시스는 기존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성장률 8~10%, 매장 내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 2~5%를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높은 연료 마진이 지속될 수 있을지와 식품 판매 증가세가 다시 가속할 수 있을지를 주시하고 있다.

케이시스는 최근 향후 3년간 식음료 사업 강화와 운영 효율성 개선, 최소 400개 신규 매장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 파이크스 홀세일(Fikes Wholesale)의 통합 작업도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인수로 텍사스를 중심으로 CEFCO 편의점 198곳이 추가됐으며, 회사는 케이시스 피자를 비롯한 즉석식품 판매 확대를 통해 연간 약 4천500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결국 장기 성장 전략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단순한 실적 예상치 상회만으로는 높아진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실적 개선이 높은 연료 마진에 상당 부분 의존한 반면 핵심 매장 매출 성장세는 둔화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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