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몽고DB(MDB)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아틀라스(Atlas)’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30% 가까운 급락 중이다.
3일(현지시간) 오전 6시 28분 개장 전 거래에서 몽고DB 주가는 전일 대비 26.77%나 하락하며 238달러로 내려갔다.
이날 베어드는 몽고DB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500달러에서 260달러로 절반 가량을 낮췄다.
이번 하향 조정은 몽고DB의 2026년 1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 나온 것이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몽고DB의 해당 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EPS) 1.65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48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은 6억9510만 달러로 예상치인 6억7006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아틀라스의 매출 성장률은 29%를 기록하며 전 분기 30%보다 소폭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지난 12개월간 전체 매출 성장률은 21%를 기록했으며, 분석가들은 2026년 회계연도에도 이와 유사한 21%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베어드는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여러 요인으로 아틀라스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 인공지능(AI) 분야 매출에 대한 제한적 기여도, 최근 영업 및 마케팅(GTM) 경영진의 교체 등을 꼽았다. 특히 몽고DB의 플랫폼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시기와 규모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