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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2.8% 증가했다. 유무형 자산 손상차손 반영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된 데다 비용 효율화 전략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 별로는 방송 1227억 원, 통신 342억 원, 알뜰폰(MVNO) 388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 기반 미디어 및 B2B 사업은 528억 원, 렌탈은 495억 원이었다. 교육용 단말 공급이 제외된 기타 사업 매출은 4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LG헬로비전은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 성장 정체 속에서도 비용 구조를 조정하며 영업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알뜰폰(MVNO) 사업에서는 직영몰 강화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요금제를 앞세워 ‘자급제+알뜰폰’ 흐름 확산에 대응하고 있다.
렌탈 사업은 계절 가전 수요가 실적에 힘을 보탰다. 여름철 에어컨·제습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중심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안정에 기여했다. 회사는 렌탈 사업의 수익성 중심 운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지역 채널 ‘더라이프’를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눈에 띄는 그녀들>, <당골집>, <김석훈의 어! 여기봐라>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시청자 접점을 넓히고, 유튜브 채널 확산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방송·통신 시장 전반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경영 효율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LG헬로비전은 안정적 수익 구조를 정착시키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