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오펜하이머는 24일(현지 시간)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SPOT)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인 제이슨 헬프스타인은 스포티파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8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약 19%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제이슨 헬프스타인은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가 메타, 유튜브, 아마존, 넷플릭스보다도 더 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30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 수는 연 9% 증가하고, 사용자당 평균 매출이 연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슨 헬프스타인은 스포티파이의 상승 모멘텀을 약 4가지로 압축했다.
먼저, 대형 인터넷 기업 중 가장 긴 사용자 성장 여력을 가지고 있다. 2023년 4분기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6억 7500만 명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억 6430만 명을 상회한 바 있다. 특히나, 지상파 라디오로부터 이탈하는 청취자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두 번째는 프리미엄 요금제다. 곧 출시되는 ‘프리미엄 슈퍼팬’ 요금제는 단가 인상 및 수익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다.
또, 무료 요금제의 수익화가 시작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매출 창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스포티파이 네크놀러지는 수년간 유지했던 무료 요금제를 유료로 전환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마지막으로는, 앱스토어 내에서의 수익 구조다. 최근 법원은 애플 앱스토어 관련 판결을 변경함으로써,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는 절차의 장벽이 낮아졌다. 이에 따른 전환율 개선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10시 42분 기준 정규장에서 1.45% 상승해 68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