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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고...가이던스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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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기자I 2025.11.06 16:05:42

KT&G, 3Q 영업익 4652억...전년비 11.4%↑
분기 최초 해외궐련 매출 5000억원 돌파
담배사업 호조 덕분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T&G(033780)가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에쎄 등 주요 제품의 수출 호조 덕분에 역대 최고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KT&G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8268억원으로 11.6% 불어났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에 따라 KT&G는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목표치)를 기존 5~7%, 6~8% 성장에서 각각 ‘두 자릿수 성장’으로 상향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3718억원으로 11% 성장했다.

특히, 해외 궐련 사업은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태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수량 성장과 전략적인 단가 인상 효과로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실제 해외 궐련 사업 3분기 매출은 5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초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수량 역시 각각 22.4%, 12.8% 올랐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은 고수익 위주로 채널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598억원을 기록한 반면,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9% 증가했다.

이상학 KT&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해외 궐련 사업의 현지완결형 사업체계 고도화를 통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모던 프로덕트와 NGP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9월 미국 담배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MOU를 체결하고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회사(ASF, Another Snus Factory)를 공동 인수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오는 12월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에는 니코틴 파우치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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