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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온실 ‘학온재’를 비롯해 자연과 예술, 정원 문화가 어우러진 5개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면 보랏빛 꽃과 벽천(壁泉)이 어우러진 ‘환영의 정원’이 방문객을 맞는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과 물소리가 정원 산책의 시작을 알린다.
수목원의 시그니쳐가 될 학온재는 지중해풍 공간에 교목 23주와 관목·초화류 1천 844주를 식재해 이국적인 식물 경관을 선보인다. 2층 카페테리아에서는 식물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학온재 2층 출입구와 연결되는 ‘사계정원’은 노란빛을 주제로 꾸몄다. 잔디광장 주변에 펼쳐진 정원 중앙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유영호 작가의 작품 ‘World Mirror(월드 미러)’를 설치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더했다.
가학산 숲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는 ‘도담도담숲’은 요정집과 통나무집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맨발 걷기 공간을 갖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숲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수목원 끝자락에 자리한 ‘이끼원’은 현장에서 자생하는 이끼와 양지에서도 자라는 이끼를 조화롭게 배치해 고요한 숲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촉촉한 이끼와 나무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방문객은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가학산 수목원은 별도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부 수목원 공간은 상시 개방하며, 전시온실 ‘학온재’와 카페테리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가학산 수목원은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가학산 일대 관광·휴식 공간 확장의 연장선에 있다. 광명시는 2015년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동측과 서측을 잇는 도담길을 조성했다. 수목원 조성에 이어 소하문화공원까지 연결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가학산 수목원이 시민에게는 일상 속 쉼을, 광명에는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의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