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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화해? 트럼프, 나사 국장에 아이작먼 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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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25.11.05 19:34:45

머스크와 가까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
지난 5월 지명 취소 후 6개월만에 재지명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을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로 다시 지명했다. 지난해 12월 초 아이작먼을 처음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가 지난 5월 말 철회한지 6개월만이다.

재러드 아이작먼.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 저녁, 나는 탁월한 기업가이자 자선가, 파일럿이자 우주비행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을 NASA 국장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며 “재러드의 우주에 대한 열정과 우주비행사 경험, 탐사의 경계를 넓히고 우주의 신비를 풀며 새로운 우주 경제를 발전시키려는 헌신은 NASA를 대담한 새 시대로 이끌기에 이상적이며 적합하다”고 밝혔다.

아이작먼이 NASA 국장에 임명되기 위해선 의회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아이작먼은 지난해 12월 NASA 국장 후보자로 처음 지명된 후 지난 4월 상원 인사청문회와 위원회 인준을 마치고 상원 전체 인준 표결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지명을 철회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지명을 철회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아이작먼은 머스크의 오랜 친구이자 스페이스X의 민간 우주비행 미션을 두 차례 성공으로 이끈 기업가다. 16세에 결제 플랫폼 시프트4를 창업해 억만장자가 됐다.

아이작먼은 올해 마가(MAGA) 관련 기금에 100만달러(약 14억원)를 기부했고, 친트럼프 보수 논객으로 유명한 베니 존슨과 친분을 다지며 자신의 전용기를 빌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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