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는 2분기 에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24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킹은 2분기 주당순손실 0.58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0.45달러 손실을 하회했다. 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은 임상시험을 포함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해당 지출은 전년대비 약 150% 증가한 6020만 달러에 달했다.
바이킹은 현재 여러 개의 체중 감량 약물을 개발 중에 있으며 그 중 핵심은 경구용 체중 감량 후보물질 VK2735이다. 최근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은 4주 만에 체중의 8%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킹은 이외에도 아밀린(amylin) 기반 체중 감량 치료제를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FDA 승인을 받은 체중 감량 약물을 보유한 제약사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두 곳 뿐이다. 그러나 바이킹을 비롯한 다수의 바이오테크 및 제약사들이 관련 약물을 개발하고 있어 체중 감량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바이킹 주가는 2.57% 하락한 32.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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