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텔(INTC)이 28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밀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모리 수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든 가운데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상장으로 촉발된 중국 반도체 공세가 더해진 것이다.
결국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5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 대비 4.08% 빠지며 87.93달러까지 내려왔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제조 사업 전환 전략의 핵심 검증 지표로 기대해 온 대형 외부 파운드리 고객사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공백이 인텔에 대한 투자 심리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결국 인텔에 대한 월가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호실적에도 여전히 시장의 신뢰가 완전히 낙관적으로 돌아서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시장 평균 수익률’과 목표주가 84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베어드와 번스타인은 인텔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125달러와 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나란히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3일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이후 인텔은 여전한 밸류에이션 이슈와 설비투자 우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의 부상에 따른 경쟁 불안, 섹터 전반의 부진, 그리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다만 장기적인 인공지능 인프라 및 파운드리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월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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