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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G20서 “AI 혁신, 지식재산·표준·공급망 함께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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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9.02 2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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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혁신장관회의 참석…산업 현장 중심 AI 표준 마련 강조
M.AX 사례 공유하며 “AI 제조혁신이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높일 것”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해 지식재산 제도와 국제표준, 공급망 협력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조 현장에 AI를 확산하는 ‘제조 AI 전환(M.AX)’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며 G20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부는 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2026년 G20 혁신장관회의’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미국이 주최했으며, G20 회원국 산업·혁신 분야 장관들이 참석해 △AI를 위한 지식재산 정책 △AI와 표준 △산업혁신 및 공급망 투자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오전 세션인 ‘AI를 위한 지식재산 정책’에서는 AI 혁신과 지식재산권 보호 간 균형과 AI 활용 확대에 따른 특허·저작권 제도의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AI가 연구개발과 창작, 혁신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 보호와 AI 혁신이 서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AI 활용 확대로 혁신 참여 기회가 넓어지는 만큼 신뢰할 수 있는 특허제도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공정이용 원칙과 AI 학습 관련 가이드라인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AI 혁신을 위한 예측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후에는 AI 산업 활용을 위한 표준과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및 다변화 방안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AI 표준과 관련해 산업 현장의 수요와 실제 활용 경험을 반영한 표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자율제조와 AI 미래차, 로봇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산업계 참여를 바탕으로 AI 표준을 발굴·개발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AI 기술과 서비스가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만큼 기술과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협력도 강조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AI 국제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산을 뒷받침하는 국제표준 마련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울러 김 장관은 한국의 M.AX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주요 제조업에 AI를 확산하고 생산계획과 수요예측, 공급망 관리 등에 활용하면 기업의 변화 대응능력과 공급망의 효율성·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제조 AI 전환이 개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넘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전체의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새로운 국가 간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급처 다변화와 함께 각국의 산업적 강점을 연결하고 핵심자원과 소재·부품 분야에서 신뢰 기반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AI 혁신이 실제 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지식재산 제도, 표준, 회복력 있는 공급망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한국도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G20 회원국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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