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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출신' 최지만,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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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4.23 17:31:29

27일 입단식..."열정적인 모습 보여드리겠다" 각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4)이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 첫 발을 디딘다. 행선지는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다.

울산 구단은 23일 “최지만이 오는 27일 오후 4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입단식을 갖고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연봉 3000만원, 1년 계약이다.

울산 웨일즈에 입단하는 최지만. 사진=연합뉴스
최지만은 구단을 통해 “고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줬던 열정적인 모습을 팬들 앞에서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퓨처스리그에서도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고참 선수로서 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을 이끄는 장원진 감독은 “몸 상태는 합류 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전할 경우 부상 위험이 있는 만큼 첫 출전 시기는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빅리그 경험을 지닌 선수인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비는 1루수 기용이 유력하다. 장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도 1루수로 뛴 만큼 같은 포지션을 맡길 계획”이라면서도 “컨디션에 따라 지명타자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한 뒤 2016년 LA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탬파베이 소속으로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같은 해 8월 조기 전역했다. 한국야구위원회 해외파 규정에 따른 2년 유예 기간이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이다. 올 시즌 종료 후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도 가능하다.

최지만은 울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KBO리그 구단들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산 웨일즈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된 최초의 야구팀이다. 올해 2월 창단 후 퓨처스리그에 합류했다. 울산 구단은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는 별도 규정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최지만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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