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켓인]제이알글로벌리츠, 빚 상환 실패…회생절차 신청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권소현 기자I 2026.04.27 23:51:02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 가치하락 여파
현금유보 이어 400억 단기사채 상환 못해
회생개시 접수하며 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 신청
"금융기관과 대출조건 등 논의할 것"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해외 부동산을 담은 상장 공모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가 빚을 갚지 못해 결국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다. 벨기에 빌딩의 가치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에 놓이면서 단기사채 차환에 실패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27일 400억원의 사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서?뢰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그간 3개월 단위로 차환해오다 지난 2일에는 보름, 17일에는 열흘로 만기가 짧아졌고 이날 차환도, 자금조달도 못하면서 회생신청을 택했다.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 [사진=제이알글로벌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다만 금융기관과 상환 일정 등 대출 조건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도 함께 신청했다고 밝혔다. ARS는 법원의 지도와 감독 하에 채권단과 자율 협의를 통해 기업 정상화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기간에는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 미국 뉴욕 맨해튼 빌딩 등 해외 코어 부동산에 투자했다. 하지만 벨기에 빌딩의 자산가치 하락으로 대주단과 맺은 담보인정비율(LTV)을 하회하면서 약정위반 상태에 처했다.이에 따라 투자자에게 배당해야할 임대료 수익을 채무 상환에 쓰는 현금유보 이벤트가 발생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한 바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강등하고 단기사채 등급 역시 A3+'에서 'B+'로 낮췄다. 이에 따라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