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본점 건물 앞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때 ‘대구의 명동’으로 불렸던 동성로의 상징이던 대구백화점 본점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지 올해로 5년이다.
그는 “저는 이번이 10번째 출마고 대구에서만 5번째다. 어쩌면 인생 마지막 유세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정말로 제 가슴에 있는 이야기 한번 터놓고 싶다”며 “대구, 이번에 살려내야 합니다. 보수의 심장 지키다가 대구 심장 꺼져가는 이 어려운 현실을 바꿔 달라는 그 시민들의 염원에 저는 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절박한 대구 시민들을 보고 제가 정말 몸이 부서져라 뛰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 분 한 분이 저한테 ‘제발 대구 경제 좀 살려달라’고 하신다”며 “심지어 유모차를 끌고 오신 그 젊은 엄마는 이 아이들이 클 때 대구가 희망의 도시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울먹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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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대구 지역 내 ‘민주당 견제론’에도 응답했다.
그는 “민주당의 강경한 목소리가 (김부겸이)제일 잘 제동을 걸 수 있다”며 “이번에 특검법 문제도 김부겸이가 안 된다라고 하니까 당에서 사흘 만에 앞으로 시기 내용 법안의 구조까지 야당하고 협의해서 처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겸이 당선되면 또 민주당 너무 으시대는 거 아이가 교만해지는 거 아이가 걱정하지 마시라”며 “제가 가장 훌륭한 민주당의 강경 노선에 대한 제동 장치가 될 것 같은데 동의하시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자신이 당선돼야 국민의힘이 환골탈태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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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김부겸은)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말 마지막 카드다. 무엇보다도 신공항에 올인해 신공항 건설 과정에 앞으로 6~7년 동안 건설 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것”이라며 “연 2~3조가 투자가 될 거다. 그 돈 상당 부분은 대구의 기업들이 참가할 것이고 대구의 우리 훌륭한 일꾼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군공항 군위 이전 후 생기는 K-2부지에 대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공항 사업이 진행되는 걸 보고 삼성의 이재용, SK의 최태원, 현대차의 정의선 LG의 구광모 회장한테 초대장을 보낼 것”이라며 “여기에 투자하시라. 여기처럼 용수와 전력이 해결되는 도심에 가까운 땅, 무엇보다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창인 국제공항이 있는 이 투자를 망설이지 말라고 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는 섬유가 잘 나갈 때 그 다음 준비를 안했다. 33년째 GRDP가 전국 최하위”라며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들이 결단하시면 해낼 수 있다.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를 확 바꾸고 싶은데 이번에 김부겸과 함께 해 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작고한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선거 때마다 저보다 더 부지런히 담배꽁초와 휴지를 주워가시며 애써주셨던 분”이라며 “하늘나라에서 지켜보시며 ‘단디해라, 당당하게 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어린 시절 집에 돌아와 불러주셨던 노래(전선야곡)를 부르며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김 후보는 노래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와 함께 이 먼 길을 함께 달려오신 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이제 우리 우리 다짐하십시다”라며 “대구를 우리 함께 살려내야 한다. 그리고 아마 지금은 이 자리에 계시지 않은 제 아버님도 그렇게 힘내라고 하실 것 같다”고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의 연설에 앞서 홍의락 전 의원,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 강효상 전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 의원, 임대윤 전 대구 동구청장 등이 지지 연설을 했다.
김 후보는 이후 종로, 교동, 동성로 로데오 거리에서 대구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2일 2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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