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칩 수출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비디아(NVDA)와 AMD(AMD)가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전 6시 7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2.89% 밀린 177.1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같은 시각 AMD는 4.15%나 빠지며 190.37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는 엔비디아의 H200 칩 수량을 기업당 7만5000개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유사한 성능을 가진 AMD의 MI325 칩 출하량도 해당 제한안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논의되는 규모는 최근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BABA)와 바이트댄스 등 중국 대형 기술 기업들이 엔비디아 측에 다이렉트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구매 희망 수량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대중국 전체 수출 물량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현재 AI 칩 수요의 대부분이 일부 특정 중국 거대 IT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는만큼 개별 기업당 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실제 수출량과 기업별 확보 물량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