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 홀딩스(AFRM)는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9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어펌의 주가는 6.38% 하락한 50.8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어펌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 8억4140만달러보다 낮은 8억1500만~8억45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실적발표 후 레지널드 스미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어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도 거시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74달러에서 69달러로 낮췄다.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어펌의 총 상품 거래액(GMV)이 지난 분기보다 증가했음에도 매출과 총 이익의 상승 폭이 과거에 비해 둔화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관세 관련 약세가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는 앞으로 소비 지출이 둔화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어펌 경영진은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맥스 레브친 어펌 CEO는 “어떤 거시 경제 환경에서도 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어펌이 과거 2020년과 연준의 금리 인상이 있었던 2022~2023년의 어려운 시기에도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음을 강조했다.
에버코어ISI도 어펌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50달러에서 56달러로 높였다. 아담 프리쉬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선구매 후결제(BNPL) 시장의 견고한 성장과 어펌의 강력한 시장 지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