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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7월 도매물가 3년 만에 최대폭 상승…관세 비용 전가 조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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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8.14 21:57:24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0.9%↑
서비스가격 1.1%↑…상품 0.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서비스 부문 가격 급등에 힘입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로 인한 수입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4일(현지시간) 7월 PPI가 전월보다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올라 2022년 2월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가격은 1.1% 올라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도매·소매 마진이 2% 급등했으며, 기계·장비 도매 부문이 상승을 주도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가격은 0.4% 올랐다.

BLS는 올해 상반기 수요가 둔화했음에도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상품·서비스 가격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매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날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100%를 반영했지만, 이날 도매물가가 치솟으면서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수입관세가 올해 하반기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영향이 일시적일지 지속적일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노동시장이 완화되는 조짐도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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