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6%↓…”K9·천무 인도 몰린 4분기 반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수빈 기자I 2026.10.29 17:16:4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지상방산 영업익 96% 급감
폴란드 K9 2차 물량 인도 4분기 집중
대전사업장 사고 등 일회성 비용 500억원 반영
美 육군 자주포 3문 추가·크로아티아 천무 수출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수주 행진을 이어갔지만 주요 제품 인도 일정이 4분기에 몰리고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다만 폴란드 K9 자주포와 천무 인도가 본격화하는 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943억원, 영업이익 4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6% 감소했다.

지상방산 부문의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등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지상방산 부문 매출은 1조 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고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6% 급감했다.

회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폴란드 K9 2차 물량 등 주요 사업의 인도 일정이 4분기에 집중된 데다 일부 물량이 2분기에 조기 납품되며 3분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전 사업장 사고에 따른 일회성 비용 300억원과 충당금 등 기타 비용 160억원 등 약 500억원의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이에 더해 국내 매출 비중이 52%로 전년 동기보다 높아진 반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은 48%로 낮아진 점도 부담이 됐다.

4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폴란드 K9과 천무 2차 물량의 인도가 본격화하고 이집트·호주 K9 사업도 진행된다. 회사는 폴란드 K9은 30문 이상, 천무 발사대는 연초 예상치(40대)를 웃도는 60대 이상 인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상방산 부문 매출 성장률은 향후 약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도 이어졌다 8월 스페인 인드라시스템스와 K9 수출 실행계약을 체결해 서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육군 차세대 기동전술포(MTC) 사업 시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기본 계약 6문과 옵션 12문을 포함해 최대 18문을 공급하는 내용이다.최근 옵션 12문 중 3문을 추가 계약해 확정 물량은 9문으로 늘었다.

9월에는 크로아티아와 약 4억 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천무 1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유럽 내 천무 도입국은 4개국으로 늘었다. 회사는 K9 유저 클럽에 이어 내년 중 천무 유저 클럽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약 35조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 천궁-II의 발사관이 제작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2사업장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 천궁-II의 발사관이 제작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이 6599억원으로 9% 늘었지만 영업손실 24억원을 냈다. GTF 엔진 인도 증가에 다라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다.GTF 엔진 인도가 늘면서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관련 손실이 227억원으로 전년보다 242억원 불어난 탓이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매출 증가로 매출 8316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0%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고수익 상선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으로 각각 13%, 68% 증가했다.

세트렉아이의 3분기 매출은 562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했다. 필리조선소의 경우 3분기 매출 1318억원, 영업손실은 93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주 사업 분야에서는 민간 주도 발사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7일 누리호 5차 발사에서 체계종합기업으로서 발사체 제작 및 총조립을 총괄했으며 향후 발사 신뢰성과 운용 역량을 높여 상업 발사 서비스 체계 전환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대전 사업장과 관련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안전 확보를 전제로 생산 가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 상반기 정상 가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3분기는 인도 일정 조정 및 일회성 비용 등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대전사업장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생산 차질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6%↓…”K9·천무 인도 몰린 4분기 반등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