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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의 의혹에 관해 수사 중인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직접 소환해 총 5시간 41분간 조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는 대부분 혐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특검은 일부 혐의에 대해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하고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청구 요건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주요 혐의로 적시된 만큼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관련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범죄사실이 소명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가 받는 여러 의혹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청탁(알선수재) 등 의혹을 위주로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 여사의 구속 심사를 맡은 정 부장판사는 지난 1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