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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디올 재킷 등 압수…금품수수 혐의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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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기자I 2025.11.07 15:37:55

오는 13일 이배용 재소환 2차 조사 예정
한학자 구속집행정지 연장 기각 의견 제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6일 용산 관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물품은 디올 재킷류에 한정됐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현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기조실장(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김건희 여사,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주기자 라이브’)
박상진 특검보는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영장에 기재된 내용을 변호인 측과 협의한 결과 특정 형태의 의류, 구체적으로는 재킷 종류만 압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날 특검팀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 9곳에 수사관을 보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디올 3종 세트’를 확보에 나섰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전날 압수 물품의 범죄사실 특정이 안 됐다며 별건수사 주장을 한 데 대해 박 특검보는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 집행”이라며 “관저이전 등에 관련된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압수로 별건 수사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여사가 금품수수 혐의에도 참고인 신분인 점에 대해서는 “물건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어떤 경위로 주었는지도 구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수수자를 피의자로 인지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웰바이오텍(010600) 주가조작 사건 피의자 구세현 씨를 소환해 조사했고 구속 기간 연장을 법원으로부터 허가받았다.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 전날 소환조사했으며 오는 13일 오전 10시 재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이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연장해달라고 신청한 데 대해 특검은 “안과 시술이 이미 완료됐고 사후관리 필요성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기각 의견을 법원에 제출했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 씨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는 8일 오전 9시 대질조사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예정대로 대질이 이뤄질 것”이라며 “명씨로부터 불출석 사유서나 의견을 전달받은 바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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