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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인, 홈런포 두 방 '펑펑'...NC, 5위 두산에 3.5경기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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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9 22: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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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로운, 두 번째 선발 등판서 첫 승
이숭용 감독, 통산 200승 고지 도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가을야구 진출의 불씨를 키웠다. SSG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통산 200승 고지에 올랐다.

NC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의 추격을 5-4로 따돌렸다. 2연패를 끊은 6위 NC는 56승2무60패를 기록, 5위 두산과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NC다이노스 외국인타자 블레인 크림. 사진=뉴스1
NC다이노스 외국인타자 블레인 크림. 사진=뉴스1
외국인타자 블레인 크림의 방망이가 승부를 갈랐다.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블레인은 3-1로 앞선 6회초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6·7호 홈런으로 혼자 3타점을 책임졌다. 김주원도 3회초 시즌 18호 투런포를 보탰다.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 2개만 남겼다.

대체 선발 송명기도 제 몫을 했다. 2023년 10월 15일 삼성전 이후 1060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IA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하주석이 이날 두 번째 솔로포를 쏘아 올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아 역전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변우혁의 안타성 타구를 NC 2루수 박민우가 점프해 잡아내면서 승부가 끝났다.

2연패에 빠진 KIA는 설상가상 간판타자 김도영의 부상까지 겹쳤다. 김도영은 4회말 번트를 시도하다 타구에 얼굴을 맞아 교체됐다. 병원 검사에서 코뼈 골절 소견을 받아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변수가 생겼다.

잠실에서는 SSG가 두산에 1-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9위 SSG는 이날 경기가 없던 8위 롯데를 반 경기 차로 쫓았다. 이숭용 감독은 KBO리그 역대 37번째로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승리 주역은 선발 이로운이었다. 6⅔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 두 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잡아 두산 타선을 묶었다. 지난 3일 키움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이로운은 두 번째 도전에서 첫 선발승을 따냈다. 구원승을 합하면 시즌 6승(3패)째다.

SSG는 3회초 박성한의 적시타로 얻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마무리 조병현은 시즌 19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 곽빈은 7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이 3안타에 묶인 탓이다. 곽빈은 시즌 탈삼진을 186개로 늘려 1998년 박명환이 세운 구단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기록(181개)을 넘어섰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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